호놀룰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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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자유여행 화이트 샌드 호텔 풀파티카테고리 없음 2023. 3. 24. 08:03
한달살기 Day 14: 토요일, 호놀룰루에서 열린 풀파티 술을 많이 마실수록 다음 날에 더 비싼 대가를 치루게된다. '마지막 두잔은 마시지말껄' 후회하며 물을 마셨다. 머리는 띵하고 속은 살짝 메슥거렸다. 계속 자고 싶었지만 이미 $40내고 구매한 풀파티 티켓은 환불이 안되기에 일어났다. 호놀룰루 명소 화이트 샌드 호텔에서 라틴 테마의 Wet Bunny Pool Party를 했다 (Wet Bunny는 라틴팝 가수 Bad Bunny와 풀파티를 섞어서 지은것같다). 화이트 샌드 호텔에서 숙박은 잘 모르겠지만 호텔에 있는 야외풀과 그 옆 티키바가 분위기 좋기로 유명하다. 포토존인 바에 있는 밧줄 그네는 운이 좋거나 끈기있게 기다려야 앉을수 있다. 내가 간 풀파티 처럼 가끔 주말에 호텔 투숙객 외 사람들도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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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코스 와이마날로 비치 (feat. 호놀룰루 페스테벌)카테고리 없음 2023. 3. 13. 20:11
한달살기 Day 8: 고등학교 동창들과 7년 만의 재회 내 고등학교 동창인 세라와 제이콥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다 결혼하고 지금은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이 친구들과 연락을 엄청 자주 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우연히 인스타에서 내가 하와이에서 올린 스토리를 보고 다시 서로 연락이 닿았다. 일요일에 마침 다들 시간이 맞아서 세라의 최애 해변 와이마날로 비치에 가기로 했다. 세라가 자기가 하와이에서 살면서 가본 해변가 중에서 제일 아름답다고 말했다. 저번에 이 둘을 본 건 7년 전, 고등학교 졸업식 때다. 오랜만에 어색하진 않을까 살짝 걱정됐지만 만날 생각을 하니 반가운 마음이 더 컸다. 현지인 추천 와이마날로 비치 Waimanalo Beach 주소: 41-1062 Kalanianaʻole Hwy, Wa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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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자유여행 트레킹 코코헤드 트레일카테고리 없음 2023. 3. 12. 19:34
한달살기 Day 7: 첫 데이트로 2,100개의 계단을?? 사실 하와이에 와서 꼭 데이팅앱을 써보고 싶었다. 항상 완벽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살다 보면 사람이 얼마나 여유로워질까? (심지어 하와이엔 모기도 별로 없다... 섬이라 여기까지 못 날아오나 보다.) 어제 힌지를 다운받고 프로필을 만들었다. 최근에 머리를 자르고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서 뒷마당에 가서 셀카를 찍었다. 몇 시간 후 웃고 있는 사진에 'Cute 눈웃음'이라고 연락 왔다. 오 한국 사람이네? 프로필을 보니 웬일인가. 내가 바라던 영톨핸섬을 만났다. 브랜던과 힌지에서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내일 만나서 코코헤드 하이킹을 하러 가기로 약속했다. 오후에 브랜던이 집으로 픽업하러 왔다. 조수석 문을 열고 인사하다 눈이 마주쳤는데 오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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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자유여행 트레킹 하나우마 베이 트레일카테고리 없음 2023. 3. 11. 21:24
한달살기 Day 6: 하나우마 베이 하이킹 그리고 구 미슐랭 셰프 친구의 홈 오마카세 며칠 전 재스민과 금요일에 하나우마 베이로 하이킹 가자고 약속했다. 나름 튼튼한 다리의 소유자라서 나는 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해보고 정말 힘들었다...) 금요일 아침에 일을 끝내고 간 하나우마 베이는 말도 안 되게 아름다웠다. 또 하와이가 하와이 했다... 하나우마 베이 트레일 가는 법 Hanauma Bay Trail Nawiliwili Street에 주차하고 걷는 게 편하다. 하지만 하와이 주민들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조심해야 한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하나우마 베이. 사실 하이킹도 꼭 해봐야 한다. 딱 정해진 길이 있어서 안전하다. 하지만 고래를 보고 싶으면 (3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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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자유여행 코스트코 냉동 고등어 레시피카테고리 없음 2023. 3. 10. 21:03
한달살기 Day 5: 여유로운 일상의 집밥 코스트코 냉동 고등어 저번에 코스트코에서 냉동 고등어를 사왔다. 1키로에 $35 정도. 오늘 건강한 아점으로 고등어와 청경채볶음을 해 먹었다. 디저트로 먹은 딸기는 싸길래 사 왔는데 GMO를 과다복용한 사이즈여서 4등분으로 잘라먹어야 했다. 고등어 냉동이었는지 모를 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생선 껍질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 라임주스를 뿌리고 에어프라이어에서 200도 10분 구웠다. 껍질이 위쪽으로 향해야 바삭바삭한 껍질을 먹을 수 있다. 몇 년째 해 먹는 방법인데 먹을 때마다 맛있어서 놀란다. 근데 오늘 먹다가 가시가 목에 걸려버렸다. 가시 생각 없이 씹어먹다가 방심했다... 흰밥을 아무리 삼켜도 빠져나오지 않았다. 병원 가야 하나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쯤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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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일몰 명소 파이나 월스 (feat. 파이어 댄스 체험)카테고리 없음 2023. 3. 9. 20:32
한달살기 Day 4: 불꽃같은 일몰... 불꽃같은 댄싱... 차이나 월스 China Walls (현지인 추천, 일몰 시간, 주소, 주차) 어젯밤에 정말 멋있는 선셋을 보고 왔다. 구름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오히려 더 자연의 느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와... 바람은 날 정말 가차 없이 흔들어... 날아갈 거 같다... 자연 짱쎄다... 아름답다... ' (선셋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 낮에 룸메이트들에게 물어봤다. '일몰을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해?' 다들 1초의 고민도 없이 'China Walls!'라고 대답했다. 아 하나 더 들었던 건 'Be careful, there's a lot of kids... drinking.' 처음엔 키즈라 그래서 시끄럽나? 했더니 술 마시는 애들이라니 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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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 샌드위치 맛집 추천 리코스 탭 앤 테이블카테고리 없음 2023. 3. 8. 12:37
한달살기 Day 3: 샌드위치먹고 장보고 일하고 어제도 낮에 놀다가 일을 새벽까지 미뤘다. 새벽 4시에 잠드면서 내 자신에게 말했다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8시에 일어나야돼!!!' 근데 왠일, 정말로 일어났다. 올빼미에게 흔하지않은 일이다. 일어나서 하품을 참으며 아침 미팅들을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외출 준비를 했다. 아침에는 소나기가 내렸는데 낮이 되니 비가 온 흔적도 없이 하늘이 푸르다. Liko's Tap & Table 리코스 탭 앤 테이블 (메뉴, 가격, 오션뷰) 점심에 챙겨먹기 귀찮아서 어제 갔던 Hawaii Kai Shopping Center (하와이 카이 쇼핑센터)에 다시 갔다. 오늘도 오션뷰가 보고싶었는데 구글맵스에 보니 아일랜드 브루 커피하우스 바로 옆에 Liko's Tap & 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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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 오션뷰 카페 아일랜드 브루 커피하우스카테고리 없음 2023. 3. 7. 23:10
한달살기 Day 1 & 2: 여행일기 시작! 3월 5일. 어제 하와이에 도착했다. 한국에서 있을땐 떠난다는 실감이 안 났다. 하지만 호놀룰루 국제공항은 실내와 야외가 연결돼 있어 맨살로 느낀 습한 공기와 쨍한 햇살이 '아, 나 지금 진짜 하와이구나' 바로 느끼게 해 줬다. 추운 겨울에 익숙해지면 봄에 얇아지는 옷이 어색하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어젠 봄을 넘기고 갑자기 여름과 만나서 더 낮설었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해 답답한 맨투맨을 벗고 이너로 입었던 반팔 차림으로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꼈다. 회사일을 재택근무 하면서 하와이 카이에 있는 친구 지인의 집에서 두 달 동안 지내기로 했다. 이미 여자 한 명 남자 두 명이 살고 있는 집인데 내가 마지막 방을 렌트 하는 것이다. ENTJ인 나는 ..